올해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시행 이후 필수예방접종률 증가

이한빛 기자
입력일 2024-09-10 13:54 수정일 2024-09-10 16:25 발행일 2024-09-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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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
2024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 그래프.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10일 ‘2024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과 교육부는 지난 2001년부터 관련 법령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 및 일선 학교와 함께 초·중학교 입학생들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완료한 입학생에게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필수예방접종은 초등생의 경우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등 4종이며 중학생은 △Tdap(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일본뇌염 △여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등 3종이다.

올해 확인사업 결과 초등학교 입학생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은 92.3%로 지난해(91.0%) 대비 1.3%p 증가했고, 중학교 입학생은 지난해(67.2%)보다 9.2%p 오른 76.4%를 기록했다.

확인사업 시작 전후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을 비교해보면 초등학교 입학생은 28.5%p(63.8%→92.3%), 중학교 입학생은 40.1%p(36.3%→7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혹시라도 시기를 놓친 예방접종이 있는 경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하고 최대한 빨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2011년생은 올해가 Tdap(Td), 일본뇌염, 여아 HPV 백신 비용을 지원받을 마지막 해인만큼 잊지 말고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