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2분기 순익 2482억원…작년보다 19.4% 증가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24-07-31 16:05 수정일 2024-07-31 16:08 발행일 2024-07-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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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본점
(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31일 BNK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2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21억원) 증가했다.

계열사별 실적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2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감소했다. 반면 경남은행은 같은 기간 20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6.61%의 성장률을 보였다.

BNK투자증권은 2분기에 7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순이익이 72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그룹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12.16%로 1분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됐다. 반면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22%와 0.94%로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BNK금융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165만주를 전량 소각했으며, 하반기에는 2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계획하고 있다.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도 확정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