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모녀·신동국 회장,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청구

안상준 기자
입력일 2024-07-29 18:45 수정일 2024-07-29 18:45 발행일 2024-07-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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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등 경영 체계 재편 움직임 본격화
한미약품_본사전경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의 지배구조와 경영 체계를 새롭게 재편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대주주인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이하 대주주 연합)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주주 연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한미사이언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통한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임시 주주총회 의안은 총 두 가지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을 12명으로 변경 △신규 이사 3인(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선임 등이다.

대주주 연합 측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시장에서 제기되어 온 여러 우려를 해소하고 대주주와 전문경영인 간 조화를 바탕으로 ‘한국형 선진 지배구조’의 모델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경영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것이 목표다.

임시 주주총회는 이번 청구 시점으로부터 두 달여 뒤에 개최된다. 명확한 개최 일자는 이른 시일 내 한미사이언스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