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방학 중 마을돌봄터 이용 초등학생 급식 전액 지원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7-14 11:26 수정일 2024-07-15 10:52 발행일 2024-07-16 17면
인쇄아이콘
어림이 보듬밥상 프로젝트 시행
경북도, 방학 중 마을돌봄터 이용 초등학생 급식 전액 지원
모듬밥상. 사진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마을돌봄터(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방학 중 급식비를 전액 지원하는 ‘어린이 보듬밥상’ 사업을 전격 시행한다.

마을돌봄터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시설로 특화프로그램, 학습지도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학부모와 이용 어린이의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이용료 및 급간식비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어 방학 때에는 급식비 부담이 더 늘어나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도는 어린이 보듬밥상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마을돌봄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2000명에게 방학 중(2024년 7~12월) 급식을 무료 제공한다. 사업비는 총 10억 원(도 5, 시군 5)이다.

어린이 보듬밥상은 도에서 어린이(6~12세)에게 돌봄 공백 없이 밥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돌봄시설에서 안전하고 균형 있는 급ㆍ간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경북도 내 마을돌봄터는 현재 69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3개소가 추가 개소되면 82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방학 중에도 돌봄시설에 안심하고 우리 아이를 맡기도록 어린이 보듬밥상을 차리겠다”며 “건강한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자녀 밥 걱정을 덜어드리고 맘 편하게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아이들은 경북에 맡겨달라”고 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