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1위 ‘신인’ 김백준, 12언더파 2위로 밀려…서요섭은 11언더파 공동 3위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장유빈은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 72·7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6위에서 5계단 올라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은 같은 해 10월 KPGA 투어에 데뷔했고, 올해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2연패 도전에 나서고 있다.
장유빈은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1위로 올라서며 2연패를 향한 절정의 샷 감을 보여, 프로 무대 첫 우승을 2연패로 장식할지 주목 된다.
특히 지난 달 30일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우승을 바라보았지만 5타 차 1위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을 허용한 후 허인회에게 패해 2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이날 1위로 나선 장유빈이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릴지 남은 이틀 동안 36홀 경기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장유빈은 “어제와 오늘 큰 위기 없이 잘 넘긴 것 같다. 오늘은 티 샷이 좋아 스코어를 잃을 일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어제는 벙커에서 실수가 있어 보기를 했는데, 오늘도 같은 홀(13번 홀)에서 벙커에 빠졌지만 파 세이브 해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2연패 달성을 향한 남은 36홀 경기에 대서느 장유빈은 “군산CC 코스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욕심내기 보다는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면서 “주말 경기가 물론 긴장이 되겠지만 그 긴장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면 남은 이틀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심감을 보였다.
김백준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 1위에서 1계단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이어 올 시즌 KPGA 투어 시드 순번이 뒤져 이번 대회 대기 선수로 있다가 출전 기회를 얻은 정유준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서요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KPGA 투어 통산 5승의 서요섭도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올 시즌 K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인 김민규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5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