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국도화학, 인도 성장이 실적 성장으로 인도할 것"…목표가↑

이원동 기자
입력일 2024-06-20 13:28 수정일 2024-06-20 13:34 발행일 2024-06-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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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화학
(이미지=국도화학)

하나증권이 20일 국도화학을 인도 성장 수혜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에서는 하반기 에폭시 가격 반등과 함께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책 효과로 내수가격이 5월 소폭 반등 했다”며 “중국산 물량의 외부 유출이 줄어들면 아시아 시장 가격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과 인도 법인의 가동률도 상향되고 있다”며 “특히 인도 법인은 올들어 매월 가동률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도 성장으로 인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현재 국도 화학의 인도 에폭시 시장 내 점유율이 20~30%”라며 “2025년 2배 이상의 증설이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의 주택건설·인프라 붐이 향후 2~3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에폭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필연적”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국도화학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284억원(영업이익률 5%)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