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에 인도 모멘텀까지"…IBK증권, 롯데웰푸드 목표가↑

노재영 기자
입력일 2024-06-20 12:38 수정일 2024-06-20 12:52 발행일 2024-06-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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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IBK투자증권이 20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부문별로 고른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롯데웰푸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26억원, 736억원이다. 전년 대비 4%, 51.6%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과 매출액은 4008억원,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4.4%, 22.8% 상회했다. 건과 부문은 주요 품목별로 판매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초콜릿류 제품 판가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 등으로 영업 마진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빙과 부문도 매출액 2694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으로 각각 8.1%, 19.7% 성장했다. 빙과 부문에서는 성수기 가동률이 상승하며 생산 효율 개선 효과가 커지고, 인도 자회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유지식품 부문은 투입 원가 하락 효과가 이어지며 지난 분기와 비슷한 5%대 영업 마진율이 가능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인도 자회사의 신공장 가동 이후 판매 지역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한층 커질 것”이라며 “초코파이 생산 라인 증설을 비롯해 내년 빼빼로 생산이 예정되어 있는 등 인도 모멘텀이 점차 커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