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8개월 연속 ‘플러스’…1~5월 역대 2위 실적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6-19 14:48 수정일 2024-06-19 15:37 발행일 2024-06-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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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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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수출이 지난해 10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한 뒤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1~5월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9.9% 는 2777억 달러(한화 약383조)로 역대 2위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40% 증가(694억 달러)하며 견인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호조세를 이어가며 역대 1위인 308억 달러를 기록했고, 선박 수출은 15대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4% 증가한 102억 달러를 달성해 우상향 흐름에 이바지했다.

한편, 무역수지도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해 지난 1~5월 무역수지는 총 3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1년간(2022.6∼2023.5)의 669억 달러 적자보다 1000억 달러에 가까운 개선 흐름을 보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3%에서 순수출 기여도가 0.8%라고 분석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올해 우리 수출이 확고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1분기에는 한국의 전 세계 수출 순위가 지난해(8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달성했다”며 “6월에도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전체로도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