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동반 하락… "2주 연속 하락세"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4-05-18 09:29 수정일 2024-05-18 09:33 발행일 2024-05-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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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7주 만에 하락 전환<YONHAP NO-3137>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지난주 하락 전환 후 2주 연속 하락세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8.9원 하락한 1702.9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9.5원 하락한 1770.5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전주 대비 11.1원 하락한 1667.0원을 기록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가는 1698.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46.5원으로, 전주 대비 14.3원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금리 장기화 기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올해 유가 전망 하향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내린 83.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8달러 하락한 90.9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내린 97.0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