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이 옥스필드CC, 추억의 ‘옥다방’ 오픈…7080 고객과의 소통 위한 공간

오학열 기자
입력일 2024-05-15 16:18 수정일 2024-05-15 16:18 발행일 2024-05-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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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 옥스필드CC 옥다방
올데이 옥스필드CC가 그늘집을 활용한 ‘옥다방’을 열었다.(사진=올데이 옥스필드CC)

올데이골프그룹의 올데이 옥스필드CC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7080추억을 소환하는 ‘옥다방’을 오픈했다.

올데이 옥스필드CC는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그늘집을 활용해 1970~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포토존’ 옥다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필드코스 6번 홀 그늘집에 선보인 ‘옥다방’은 골프장 명칭인 ‘옥스필드’에서 ‘옥’자만을 따와 명명한 것이다. 이 간판글씨는 과거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 등에서 직접 영화간판을 제작했던 이가 쓴 것으로 글씨체에서 이미 7080의 향수가 그대로 배어난다.

올데이골프그룹은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4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고, 2024년도 경영전략 방안 중 하나로 ‘고객과의 소통’을 세웠다.

옥다방 내부 전경
옥다방 내부.(사진=올데이 옥스필드CC)

‘옥다방’이라는 감성 공간을 연출, 골프장을 찾는 고객에게 ‘재미(Fun)와 가치(Value)’를 선물하겠다는 것이 올데이골프그룹의 포부다. 특히 재미난 소품은 영화포터스와 광고액자다. 1960년대 국내에서 상영된 ‘쟌.다크’는 그때의 영화광고 포스터 원본이고, 홍콩영화로 주연을 맡았던 거룡의 ‘정무문81’과 ‘혈전영웅’ 또한 80년대 개봉 당시 원본 포스터다.

학창시절을 연상할 수 있는 으뜸 소품은 역시 책걸상이다. 옥다방에는 80년대 학교에서 직접 사용했던 책걸상과 함께 남녀 고교생의 책가방이 놓여 있다.

올데이 옥스필드CC의 최창호 대표는 “골프장에 오시는 고객 분들께 재미와 감성을 선물하고자 고민했다”며 “그늘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반자와 함께 웃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