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3위…생애 최고 높은 순위

오학열 기자
입력일 2024-05-13 16:56 수정일 2024-05-13 16:58 발행일 2024-05-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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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AFP=연합)

안병훈이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3위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최고 순위 기록을 다시 썼다.

안병훈은 13일 발표된 올해 19주 차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32위에서 23위로 9계단 올랐다.

안병훈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의 이번 주 세계 랭킹 23위는 자신의 세계 랭킹 최고 순위였던 2016년 24위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다.

또 안병훈은 26위로 떨어진 김주형을 추월해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김주형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47위를 차지해 지난 주 23위에서 3계단 밀렸다. 임성재는 공동 4위를 차지해 38위에서 32위로 4계단 올랐고, 김시우도 3계단 올라 41위다.

이번 주 세계 랭킹 ‘톱 3’에 변화가 있었다. 1위와 2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지했지만 3위는 지난 주 4위였던 잰더 쇼플리(마국)가 이름을 올렸다.

쇼플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매킬로이에 1타 차 1위로 출발해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범해며 매킬로이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는 699위에서 405위로 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