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와 위창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 리전스 트래디션(총 상금 360만 달러)에서 나란히 ‘톱 10’에 들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 브링검의 그레이스톤 골프&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날 4위로 출발한 위창수도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전날보다 2계단 밀린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올 시즌 챔피언스 무대에서 호그 클래식 공동 5위,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 공동 4위에 이어 세 번째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는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스 무대에 진출한 뒤 메이저대회 최고 순위를 남겼다. 위창수도 올해 세 번째 톱10 진입이다. 양용은은 2타를 줄여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더그 배런(미국)이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차지했다. 배런은 챔피언스 무대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추가해 통산 3승을 올렸다.
스티븐 알커(뉴질랜드)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1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이날 6타를 줄여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