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아시아ㆍ태평양 대학협의회 국제보건포럼 개최

송지나 기자
입력일 2024-05-12 14:23 수정일 2024-05-12 14:23 발행일 2024-05-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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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30 프로젝트 준비를 위한 MOU 협약 등 진행
대구보건대, 아시아ㆍ태평양 대학협의회 국제보건포럼 개최
9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 대학협의회(AUAP) 국제보건포럼에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라온제나호텔과 경주 일원에서 제17회 아시아ㆍ태평양 대학협의회(AUAP)와 학습ㆍ공유에 관한 국제보건포럼과 글로컬 30 프로젝트 준비를 위한 MOU 협약을 열었다.

이 행사는 대구보건대 개교 53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건고등교육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함께 구축’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은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교육에 접목한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아태 지역 12개국 대학의 총장, 교수를 비롯한 해외 참가자 80명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다양한 기조연설과 보건의료분야를 아우르는 보건통합포럼으로 구성됐다. 첫날 개회식은 9일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의 환영사와 사부르 칸(Sabur Khan, 방글라데시 Daffodil International University 설립자 겸 이사장) AUAP 회장의 개회사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AUAP, 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광주보건대는 필리핀 Unified TVET(직업교육전문대학)과 함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 및 연구 협력에 관한 이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의 주요 내용은 5가지로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개발해 교육의 질 향상 △회원 대학 간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보건의료 솔루션 개발 △학생과 교수의 교환을 통해 국제적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고양 △단기 연수를 통해 참여 대학의 학생들과 교수진에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 △한국어 과정 운영과 요양보호사 관련 필리핀 유학생 모집이다.

MOU 체결 이후에는 5가지 주제에 대한 기조연설과 초청특강 그리고 제55회 AUAP 이사회의가 진행됐다.

행사 이틀째 10일에는 임상병리, 물리치료, 간호 분야에 대한 보건통합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후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AUAP 사부르 칸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AUAP 12개국 대학의 총장과 전문가가 참석하는 가운데 공동교류에 대한 상호 협력과 보건고등교육에 대한 질적 향상을 다짐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번 AUAP 국제보건포럼은 우리 대학이 주최하는 특별한 행사로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MOU를 통해서도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이 글로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학생 및 교직원에게 국제적 네트워크와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