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KPGA 클래식 3라운드 1위…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진행

오학열 기자
입력일 2024-05-11 21:41 수정일 2024-05-11 23:17 발행일 2024-05-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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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임예택, 25점으로 2점 차 공동 2위
장유빈 1번홀 드라이버 티샷
장유빈의 티 샷.(사진=KPGA)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창설 대회 KPGA 클래식(총 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장유빈은 11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 72·7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로 13점을 획득해 중간 점수 27점으로 전날보다 무려 30계단 상승하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은 지난 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8월 KPGA 투어 군산CC 오픈과 이에 앞서 열린 KPGA 스릭슨 투어 대회에서 각각 1승씩을 올렸고, 항정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KPGA 투어 4개 대회에 나와 4위 두 번에 6위 한 번 등 ‘톱 10’에 들었다. 또 지난해 7월 이 대회와 같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6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대회는 KPGA 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홀에서 작성된 타수에 따라 알바트로스는 8점을, 이글 5점, 버디 2점을 따내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에는 -3점을 적용한다.

김찬우와 임예택은 이날 2점과 1점 획득에 그치며 중간 점수 25점으로 장유빈과 2점 차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날 1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한별은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 버디 1개로 7점을 잃어 22점으로 4위로 밀려났다. 김한별은 2021년 7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야마하·아너스K 오픈에서 우승했다.

정재현과 문도엽, 박은신이 나란히 21점을 기록해 공동 5위를 달렸다. 또 지난 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은 이날 4점을 잃어 6점으로 51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