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양도차익 평균 13억원…양도세 평균 3억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4-05-11 13:37 수정일 2024-05-11 13:49 발행일 2024-05-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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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
(연합)

대주주 등이 상장주식을 팔아 평균 13억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주식 양도세를 신고한 사람은 5504명이었다.

이들은 총 2조5745억원에 주식을 취득해 2022년 9조9434억원에 매도해 7조2585억원의 양도차익을 남겼다.

양도차익 총액은 전년(9조1689억원)보다 1조9104억원(20.8%)이 줄었지만 신고 인원도 1541명(21.9%) 줄면서 1인당 평균 양도차익은 전년(13억100만원)보다 늘었다.

이들이 납부한 양도세는 1조7261억원으로 평균 3억1400만원의 세금을 냈다.

양도차익 기준으로 상위 0.1%에 해당하는 자산 건수는 14건으로 양도차익 규모는 3조971억원이었다. 전체 양도차익의 42.7%를 차지한 것으로 2020년 24.7%에서 비중이 늘었다. 1건당 평균 양도차익은 2212억원이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