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서비스 통합 관리'…한화시스템-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 시스템 오픈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24-04-15 09:53 수정일 2024-04-15 09:55 발행일 2024-04-15 99면
인쇄아이콘
사진_한화시스템이 구축한 신한EZ손해보험의 차세
한화시스템이 구축한 신한EZ손해보험의 차세대 시스템 ‘EasyOne’ (신한EZ손해보험 제공)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신한EZ손해보험의 차세대 시스템 ‘이지원’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EZ손해보험은 신한금융지주 계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이지원은 신한EZ손해보험의 기존 업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이 상품개발·계약관리·입출금·보험회계 등 보험 업무 관련 정보통신(IT)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W1NE’ 솔루션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W1NE 솔루션은 상품 정보 관리와 고객 정보 관리 두 가지 측면에서 보험사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은 신한EZ손해보험의 상품판매 채널인 ‘모바일 다이렉트’와 설계사의 영업 채널인 ‘이지On시스템’ 또한 모바일 기반으로 새롭게 개선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6월부터 신한EZ손해보험의 업무 시스템을 전면 개편 및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통상 국내 보험사의 패키지 기반 차세대 시스템 구축 기간이 평균적으로 15개월 소요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자사의 솔루션 및 패키지를 기반으로 역대 최단 기간인 10개월 만에 구축 작업이 완료됐다.

특히 국내 손해보험사가 클라우드를 도입해 업무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면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EZ손해보험은 향후 △디지털 장기 건강보험뿐 아니라 △헬스 △펫 △모빌리티 △주택 △전자기기 △중소기업 등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 맞춤형 보험을 적시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민 신한EZ손해보험 IT실 상무는 “이번 시스템 개편을 바탕으로 경험을 지속 혁신할 수 있는 디지털 종합 손해보험사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업무 프로세스 또한 지속 혁신해 가입 설계부터 보상까지 쉽고 빠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한화시스템 금융솔루션이행팀 상무는 “이번 최단 기간 내 차세대 시스템 오픈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고객 삶의 질을 개선하는 디지털 보험 상품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 개발과 운영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