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실험실 안전사고 대응 모의훈련 실시

배문태 기자
입력일 2024-04-05 13:05 수정일 2024-04-05 13:05 발행일 2024-04-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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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안전관리 및 사고 대응·대비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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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구)은 4일 다가오는 국민 안전의 날(4월 16일)을 맞이해 실험실 화학물질 및 화재 사고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 훈련은 실험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물질 사고와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강청 실험실 사고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시했다.

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는 사업장에서는 폐시약 용기 취급 부주의 등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염산, 황산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실험실도 항상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한강청 실험실도 250여종의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산화성·인화성 물질도 포함되어 있어 관리 및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모의훈련은 이전 화학물질 사고사례를 참고하여 화학물질 조제 중 폭발에 의한 사고와 폐기물 보관실 내 화학물질이 혼합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 두 가지를 가정했다.

훈련 순서는 사고 발생 상황전파 및 화재진압과 같은 초기대응과 부상자 응급처치, 화학물질 방제조치, 사고원인 분석 및 사고 보고에 이어 실험실 내 소화기 배치 및 사용 방법과 교육훈련 총평으로 구성하여 진행했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실험실 사고는 예상하지 못하는 아차하는 순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실전에 대비한 모의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모의 훈련이 실험실 안전사고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험실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배문태 기자 bmt200@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