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석래 회장 영결식…조현준 "가르침 새겨 튼튼한 효성 만들겠다" 다짐

도수화 기자
입력일 2024-04-02 10:26 수정일 2024-04-02 10:37 발행일 2024-04-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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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마포 본사서 유족·효성 임직원 포함 300여명이 마지막 길 배웅
영결식 후 경기 선영 안장
사진1. 故조석래 명예회장님 영결식
고 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장 모습.(사진제공=효성)

지난달 29일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진행됐다.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영결식에서는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이 이어졌다.조현준 회장은 유족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었다”며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이어 “오늘의 효성은 미래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 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며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상운 부회장은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로 세밀한 부분까지 예리하게 살피시던 모습, 회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킨 리더십, 위기를 헤쳐 나가시던 과감함까지 여러 면에서 존경스러운 분이었다”며 “효성과 대한민국의 힘찬 성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말했다.조석래 명예회장은 이날 영결식 후 경기도에 있는 효성가(家) 선영에서 영면한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