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故 조석래 명예회장, 시대 앞서간 진정한 기업가" 추모

도수화 기자
입력일 2024-04-01 12:36 수정일 2024-04-01 13:17 발행일 2024-04-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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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다녀갔다.(사진=도수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을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기업가이자 통찰력 있는 리더”라며 추모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대한상의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글을 통해 “힘든 시기마다 경영 선구자 ‘조석래’, 민간 외교관 ‘조석래’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훌륭한 리더를 잃은 것은 경제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명예회장은)민간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한일관계 개선 등 국가적 협력 과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경제외교에 헌신하며 경제대국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조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2007∼2011년)을 맡을 당시 전경련 부회장(2005∼2017년)으로 함께 활동했다.

최 회장은 1일 오후 12시께 조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고인께서는 대한민국의 기술 경영자이자 선각자”라며 “민간 외교도 상당히 잘 해주셨던 점을 모범 삼아 앞으로도 후배들이 잘 해나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