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 출시… "2027년 매출 2000억 목표"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4-04-02 06:27 수정일 2024-04-02 06:27 발행일 2024-04-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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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
LG유플러스 모델이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에게 인공지능(AI)으로 강화된 솔루션을 선보이고 올해 B2B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규모 자영업(SOHO)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의 매장을 AI가 적용된 관리솔루션으로 디지털화해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소상공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매장 관리 솔루션들은 전화예약, 주문, 키오스크 결제 등 산재되어있다. 이로 인해 고객에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특별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 관리하는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내놨다. 솔루션은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된다.

‘U+AI전화’와 ‘U+AI예약’은 AI를 기반으로 손님들의 단순 문의와 예약을 손쉽게 관리한다. 한 명이 요리, 서빙, 카운터 등 여러 역할을 병행해야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강조했다.

U+AI전화에는 AI 콜봇이 탑재돼 있어 매장 위치, 영업 시간 등 반복되는 질문에 대해 자동으로 대답한다. 소상공인은 앱을 통해 AI 콜봇이 응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U+AI예약은 AI가 매장의 테이블 수나 영업 시간 등을 토대로 다양한 루트로 들어오는 예약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솔루션이다. U+AI전화는 물론, 네이버나 카카오 등 다른 시스템을 통해 접수되는 예약도 한 번에 관리해 준다.

함께 출시한 ‘U+웨이팅’은 점심시간 등 자리가 없어 손님이 대기해야 할 때 줄을 서지 않게 돕는다. 올 상반기 내로 U+AI전화 U+AI예약과 연동하면 방문 없이도 원격으로 대기를 접수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매장 대기 및 취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후 고객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매장 방문객이 기다리지 않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빠르게 처리하도록 돕는 ‘U+키오스크’와 ‘U+오더(테이블 오더 서비스)’도 출시했다. 두 솔루션은 고객이 직접 조작하기 때문에 오주문을 줄일 수 있고, 번거롭지 않게 결제도 즉시 가능하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아 대면 결제를 희망하는 방문객을 위한 ‘U+포스(POS)’도 마련했다. 포스는 매장 카운터에 설치돼 주문 입력, 결제, 매출 관리 등을 지원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이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소상공인은 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전체 여러 솔루션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각자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방문 손님에 대한 데이터도 한 번에 모아서 관리하고 활용이 가능하다.

매장 상황에 맞춰 필요한 솔루션만 골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장이 발생한 경우 각 제품사로 문의할 필요 없이 LG유플러스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증상별 맞춤 방문 기사를 파견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그룹장(전무)은 “최근 단순히 매장에 DX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토탈 솔루션에 대한 고객 니즈가 많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분야별 선도 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데이터 기반의 AX 전환을 가속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