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 지난해 매출 1482억원 달성…역대 최대 실적 기록

김태준 기자
입력일 2024-04-01 08:42 수정일 2024-04-01 08:42 발행일 2024-04-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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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호 불스원 대표이사(사진제공=불스원)

불스원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1위 자동차용품 기업의 위상을 입증했다.

불스원은 지난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48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6.5% 신장된 수치로 창립 이후 역대 최다 매출 실적이다.

불스원은 지난 2001년도에 설립돼 23년여의 기간 동안 국내 자동차 용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연 매출 1000억원을 최초로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불스원의 대표 품목인 연료첨가제 ‘불스원샷’이 전년대비 1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차량용 방향제, 와이퍼, 세차용품 등의 제품도 자동차 용품 카테고리에서 모두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마켓 1위를 유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스원의 최대 실적은 전재호 대표이사가 취임한지 무려 8개월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전 대표는 LG생활건강 마케팅 및 영업 상무와 해태htb 대표이사를 역임 후 지난해 4월 불스원 대표로 취임했다. 취임 후 전 대표는 자동차용품 시장에서 확고한 1등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자산 건전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힘썼고, 또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밀착형 인공지능 레이더 개발 기업 불스아이를 인수합병(M&A)하고 사물인터넷(IoT) 안전운행 솔루션 기업 씽크아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모빌리티 라이프 전문기업 오토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신사업 추진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2025년 3000억원 매출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여기에 이커머스 시장에 집중한 지속적인 매출 상승도 역대 최대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 과거 오프라인 시장에 집중했던 전략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새롭게 신설된 영업본부를 중심으로 D2C 시장 트렌드에 맞춰 불스원몰을 집중 육성했고, 이커머스 사업을 확장해 이커머스 매출이 전년대비 약 150%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차량관리 문화를 선도하는 다양한 광고 및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국민 연료첨가제 브랜드 불스원샷 TV CF를 통해 엔진 관리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러브마이카 by 불스원’을 새롭게 리뉴얼해 차량관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바로잡는 양질의 콘텐츠로 단기간에 5만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자동차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다양한 유튜브 브랜디드 콘텐츠도 선보였다.

한편, 국내 최고의 자동차 관리 용품 기업으로 발돋움해 온 불스원은 신성장 동력 발굴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확장을 위해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생활 문화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우수 인력, 장비 등의 인프라가 구축된 R&D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100여 개에 이르는 특허 기술도 함께 출원했다.

불스원 전재호 대표이사는 “2023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3000억 매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