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1조3595억 원 투입, 일자리 15만4000개 늘린다

이춘만 기자
입력일 2024-03-28 09:33 수정일 2024-03-28 10:43 발행일 2024-03-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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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청년부터 노인까지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 수립
청년취업 박람회 전경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청년취업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올해 일자리사업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388억 늘어난 1조3595억 원(민자제외)을 투입해 고용률 68.6% 달성을 목표로 5대 분야 일자리 확대 사업에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일자리 60만 개 창출 공약 실행을 위해 올해 15만4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2월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6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1%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은 물론 늘어나는 중장년, 노년층을 위한 일자리 확대 사업을 위해 올해 인천시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 수립을 공시했다.

지난해에는 연차별 목표(14만6079개) 대비 1만1985개 많은 15만8064개를 달성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 개선되고 있는 여러 고용지표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기록, 인구 300만 명 돌파 등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선8기 종합계획의 정합성을 유지하는 올해 일자리 대책은 시민이 체감하는 고용의 질적 개선과 양적 성장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지역주도 일자리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5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는 신성장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미래산업(AI, 디지털, 로봇, 바이오) 혁신일자리 341개, 혁신성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일자리 2790개, 경제자유구역(IFEZ) 신성장산업 조성 및 고용창출 일자리 1만3835개 등 총 1만6966개다.

또한 ‘지역주도 일자리’는 지역산업 중심으로 고용의 질 개선을 목표로 중소기업지원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역량 강화 일자리 178개, 인천지역 특화형 일자리 활성화 2만3399개,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자립환경 조성 1883개 등 총 2만5460개다.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는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활성화를 목표로 청년의 경제활동 참여와 자립지원 1만1380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 10개 일자리 등 총 1만1390개다.

아울러 ‘맞춤형 일자리’는 취약계층 및 시민 일자리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안전망 강화 6만1557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2만6869개 등 총 8만8426개다.

특히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는 점점 심화되는 구직·구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고용서비스 기반시설(인프라) 개선 사업에 1만2343개, 일자리 거버넌스 활성화 사업 276개 등 총 1만619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일자리창출 목표 대비 108.2%의 달성률을 이뤄낸 만큼 올해에도 청년, 여성, 노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전 계층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개선을 동반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