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럭셔리에 고성능을 입힌다

김태준 기자
입력일 2024-03-27 08:11 수정일 2024-03-27 10:20 발행일 2024-03-28 5면
인쇄아이콘
사진 (10)
제네시스 마그마 전체 라인업의 모습.(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공개했다.

2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최초 공개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한다.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하이 퍼포먼스 럭셔리가 제네시스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면서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모든 동력체계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궁극적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한다.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 극대화를 통해 소비자가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9)
제네시스 GV60 마그마(사진제공=제네시스)

이번에 공개된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디자인과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제공하고, 운전자와 차량이 감성적으로 하나가 돼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추후 양산시 고성능에 최적화된 배터리와 모터 등 차별화된 요소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대표 컬러인 주황색을 바탕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됐다. 전면 범퍼에 있는 하단 에어 벤트는 에어 커튼 역할을 함과 동시에 모터, 브레이크, 배터리 등의 열기를 효율적으로 낮춰준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대표 컬러(주황색)을 바탕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됐으며, 전면 범퍼에 있는 하단 에어 벤트는 에어 커튼 역할을 함과 동시에 모터, 브레이크, 배터리 등의 열기를 효율적으로 낮춰준다.

측면부는 21인치 티타늄 컬러의 휠과 와이드 펜더로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펜더 상단에 있는 2개의 에어 벤트는 타이어 쪽 공기흐름을 잡고 브레이크 열기를 식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루프 윙 △리어 디퓨저 △리어윙 스포일러 등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버킷 시트에 더블 다이아몬드 스티칭 및 나파, 스웨이드 가죽 등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제네시스 고성능 트림 마그마의 판매 비중을 전체의 10%로 잡았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는 “제네시스 마그마는 주행 성능과 창의성의 재조합을 통해 럭셔리함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기술과 디자인을 고려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적인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