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 개설 10주년 맞은 한국거래소, "정보 접근성 확대할 것"

이원동 기자
입력일 2024-03-21 13:59 수정일 2024-03-21 14:11 발행일 2024-03-21 99면
인쇄아이콘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
21일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발언하는 이경식 거래소 부이사장. (사진 = 연합뉴스 제공)

한국거래소는 21일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아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 확대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경식 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날 서울 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KRX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KRX금시장은 그간 우리나라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정책시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KRX 금 시세 표출 매체 확대와 함께 금 시장 강연·교육 활성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장 홍보 등 금 시장 정보 접근성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아울러 이 부이사장은 ”개장 시점 대비 거래 규모가 약 12배 증가하고 금 시장 계좌 수가 110만개를 돌파했다“고 강조하며, ”국제 시세와의 괴리율을 최대 0.9%에서 0.1∼0.2%로 축소하는 등 10년간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KRX를 비롯한 국내 금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연간 금 거래량은 지난 2014년 1.1톤(t)에서 2023년 13.8톤으로 12배 가까이 늘어났다. KRX금시장 거래를 위해 증권사에 개설한 투자 계좌도 지난 2021년 88만5000개에서 111만1000개로, 3년간 20만개 넘게 증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홍보대사 배우 진선규 씨를 비롯한 금시장 회원 증권사 및 귀금속 실물사업자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KRX금시장 10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