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역량강화 아산시···“농기계 안전사고 막는다”

이정태 기자
입력일 2024-03-17 08:27 수정일 2024-03-17 08:27 발행일 2024-03-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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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취득 교육생 모집
아산시 청사 전경
아산시 청사 전경. 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농업인들이 농작물 경작을 위한 영농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들 농업인들의 역량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산시는 관내 농업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농작물 경작을 위한 영농활동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소형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소형건설기계는 건설관리법에 따라 조종사면허를 취득해야 사용할 수 있으나, 일부 농가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교육비 부담 등으로 무면허로 이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영농 현장에서 3톤 미만의 굴착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현 추세에 맞춰 안전사고 사전예방 및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소요되는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모집 인원은 총 10명이다. 신청 대상은 관내 농업인으로, 경영체확인서 등의 농업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필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며,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 3일간 아산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접수 또는 농업기계교육팀으로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추진하는 교육의 주요 내용은 건설기계기관, 전기 및 작업장치, 유압일반, 건설기계관리법규 및 도로 통행방법에 관한 이론교육 6시간과 실습교육 6시간 등 총 12시간이다.

교육 후에는 이수증이 발급되며, 대상자들은 시 차량등록팀에서 면허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에앞서 시는 지난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형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취득 교육을 추진해 지게차 32명, 굴착기 28명, 로더 29명 등 총 89명이 면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통해 영농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및 기계화 영농에 기여했다. 농업기계 안전교육 및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취득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아산시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석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영농활동 시 농작업에 사용되는 농산업기계의 수요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여건 가운데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