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 공개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4-03-14 10:49 수정일 2024-03-14 10:49 발행일 2024-03-14 99면
인쇄아이콘
MS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
(이미지제공=MS)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새로운 생성형 AI 솔루션 ‘MS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다음 달 1일 공식 출시하고 AI 보안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IT 및 보안 담당자를 위한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으로, 조직이 외부의 위협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약 78조개 이상의 보안 신호를 포함한 대규모 데이터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정보를 처리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결합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보안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활용할 경우 △보안 담당자는 평소보다 22% 더 빠르게 작업 완료 △모든 보안 분석 작업의 정확도 7% 향상 △응답자 중 97%가 앞으로의 업무에도 코파일럿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MS의 보안 포트폴리오 6개 제품군 내의 50개 이상의 제품 범주와 통합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안 △규정 준수 △ID △디바이스 관리 △개인 정보 보호에 걸친 모든 환경을 보호한다. 이로써 보안 담당자들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팀원과 원활하게 협업하며, 위협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몰입형 독립 포탈 또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제품과 통합되는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특히,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은 SIEM 및 XDR용 디펜더 포털에 내장돼 사용자가 외부의 위협을 조사하고 대응할 때 코파일럿을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코파일럿은 사용자에게 위협 관련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며, 특정 상황에서 취해야 할 대응 방법에 대한 가이드된 답변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NL(자연어)를 KQL(쿠스토 쿼리 언어)로 변환하고 스크립트 또는 파일을 분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MS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위험을 평가할 수도 있다.

프리뷰로 제공되는 ‘코파일럿 인 MS 엔트라 유저 리스크 인베스티게이션’은 ‘MS 엔트라’에 내장된 기능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보호하고, 보안 위협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하도록 돕는다. 사용자의 위험을 파악해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협도 예측해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모든 위험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엔드 투 엔드 보안도 강화했다. ‘MS 시큐리티 익스포져 매니지먼트’는 조직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우선순위를 알려준다. ‘MS 퍼뷰’의 기능 중 하나인 ‘어뎁티브 프로텍션’은 MS 엔트라 조건부 접근과 연동돼 내부 데이터 유출, 지적 재산 도난, 기밀 위반 등의 위험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한다.

‘MS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는 사내 구성원의 감정 지표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MS 팀즈’, ‘익스체인지’, ‘코파일럿’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채널 전반에 걸쳐 위험을 식별하고 모니터링한다.

바수 자칼 MS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사일로화된 환경으로 보안 격차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으로 구성된 전체 MS의 보안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MS는 AI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조직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