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 보육정책 아산시···차별없는 보육환경 조성

이정태 기자
입력일 2024-03-12 09:07 수정일 2024-03-12 09:07 발행일 2024-03-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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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동 필요경비 지원
아산시 청사 전경
아산시 청사 전경. 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미래세대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아이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차별없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선도적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시는 외국인 가정 아동에 대한 차별없는 보육기반을 조성하고자 3~5세 외국인 아동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에 외국인 아동 1인당 월 5만원의 필요경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집 필요경비의 경우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은 아산시가 유일하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외국인 아동에 대한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아산시는 올해에는 추가예산 1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필요경비까지 지원할 수 있게됐다.

이 사업은 내외국인이 함께 살아가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국적에 상관없이 아이들에게 차별없는 보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선도적 정책으로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 아동 필요경비 신청 방법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어린이집 보육행정 시스템으로 매달 10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관내 약 350명의 외국인 아동이 필요경비 지원혜택을 받게된다.

김민숙 아동보육과장은 “시가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필요경비 지원사업의 선제적인 모델을 제시한 만큼 차별없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