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중소벤처기업 역동성 회복에 총력…금융지원 강화"

장민서 기자
입력일 2024-02-01 14:42 수정일 2024-02-01 14:47 발행일 2024-02-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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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일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4대 정책지원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일 “중소벤처기업의 선제적 체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날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 국민경제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회복과 혁신성장이 절실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이사장은 올해 중진공이 중점 추진할 정책지원 방향으로 △금융지원을 통한 역동성 회복 △지역 경제 활력 제고 △글로벌 신시장 진출 △맞춤 인재육성 등을 꼽았다.

먼저 올해는 기업 활력 제고와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장성이 높은 혁신성장분야의 시설투자 강화와 수출기업 지원확대 등 직접융자 4조5000억원 지원과 고용·매출증가 등 성과창출기업을 위한 우대지원 강화 △민간의 후속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조건부 융자 신규도입 신사업전환 및 재도전 안전망 구축 △대·중소 상생형 공동사업전환을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강 이사장은 지방소멸 위기에 따른 지역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지역 내 수·발주기업 간 거래관계를 강화하고, 수주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 완화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신규로 추진한다. △매출채권팩토링 운영개편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의 투자활성화 촉진 △글로벌혁신특구 출범 △지역산업성장프로젝트와 신규 사업과 연계 강화 등 지역 중심의 금융 공급망을 강화한다.

수출중소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진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지원에도 힘을 보탠다. 특히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따른 탄소배출량 컨설팅·검증 지원 신규 추진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수출바우처 확대 △수출금융 확대 △국적선사(HMM) 협업 중기 전용선복 운영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보육기능을 강화한 운영 개편을 통해 수출성장을 견인한다.

이와함께 차별화된 인력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맞춤 인재를 육성한다. △중소기업 인력애로 해소를 위한 청년, 경력단절 여성, 모범 수형자 등 노동시장 취약계층의 일자리 협력모델 구축 △지자체·지역대학 협업 외국인력의 유입·양성 지원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1만6000명 양성 △지역 민·관과 지방 연수원 활용한 지역특화 맞춤형 인재양성에도 힘 쓸 계획이다.

끝으로 강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산업별 중소벤처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니즈에 맞는 정책서비스를 연계지원하고, 임원 책임경영과 정책대응력을 강화해 지역혁신 등 정책지원 사업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중진공이 보유한 약 300만개사의 빅데이터와 정책집행 노하우 기반 고객서비스를 지속 확대 제공하고, 민간·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지원 시너지가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