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간 조현상 효성 부회장,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 강조

도수화 기자
입력일 2024-01-18 15:13 수정일 2024-01-18 15:15 발행일 2024-01-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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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 부회장(사진제공=효성)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사진제공=효성)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소통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올해 54회를 맞는 세계경제포럼은 ‘신뢰 재건’을 주제로 15~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다.

18일 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17일 한덕수 총리와 함께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세션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조 부회장은 효성이 생산하는 탄소섬유를 예로 들며 “공급망 문제는 전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맞물려 연초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재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에서도 공급망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부회장은 글로벌기업 CEO들과 양자 미팅을 가지며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 800명 이상의 CEO들이 참석한 만큼 많은 기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효성그룹을 알리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 데 주력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2007년에는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된 데 이어 2010년 주요 20개국(G20)의 ‘영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