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다보스로’…재계 3·4세,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탐색

박철중 기자
입력일 2024-01-12 06:00 수정일 2024-01-16 09:21 발행일 2024-0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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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연합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국제회의장 모습.(연합뉴스)

국내 주요 그룹 3·4세 경제인들이 세계경제올림픽으로 일컫어지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2024’에 한화, GS, HD현대, 효성 등 국내 주요 그룹의 3·4세 경영인들이 집결한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모두 참석해 글로벌 경제인들과 교류한다. 특히 2010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해서 김동원 사장(2016년부터), 김동선 부사장(2013년)이 지난해에 이어 3형제 동시 참여를 이어간다.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온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올해도 참가하게 되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 일정을 마치고 귀국 후 곧바로 다보스로 향한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보스를 찾고, 이번에 다보스 포럼의 공식 파트너 업체로 선정된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처음 참석하게 된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에서는 전문경영인들이 참석한다. 참석 인사들로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걸 현대차그룹 기조실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한편, 세계 각국에서 모인 경제계 주요 인사와 지식인들은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신뢰 재구축(Rebuilding Trust)’ 아래, 글로벌 현안인 인공지능(AI), 안보와 협력,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