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PeTA(페타)

조진래 기자
입력일 2024-01-10 14:17 수정일 2024-01-10 14:18 발행일 2024-01-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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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둔 ‘동물권’ 단체다. PeTA는 People for the Ethlcal Treatment of Animals의 약자다. 동물을 인도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동물도 인간이 누리는 것과 같은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동물은 먹기 위한, 입기 위한, 실험하기 위한, 오락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다양한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1980년에 설립되어 전 세계에 약 200만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라고 한다. 세계 각지에 지부가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없고 아시아 지부가 총괄한다. 이들은 가장 극심하게, 가장 오랫동안 고통을 겪는 네 가지 분야와 영역에서의 동물 학대, 즉 동물 실험과 식품 산업, 의류 산업,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PETA는 매우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종(鍾) 차별주의’를 주장한다. 홈페이지나 영상을 통해 잔혹한 도살의 실태를 알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는 수준을 넘어 혐오와 반감을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도 받는다. 동물에 우호적이지 않은 부자나 유명인들이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