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다! 영화 '서울의 봄' 1200만 관객 돌파… 韓 1위 '명량' 제치나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24-01-02 12:39 수정일 2024-01-02 13:36 발행일 2024-0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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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연휴 101만 명 극장으로 불러들여
'서울의 봄' 천만 한국 영화 반열 등극
2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관객수 1200만명을 넘겼다.(연합)

영화 ‘서울의 봄’이 거침없는 흥행세를 과시 중이다. 2일(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봉 41일 연속 일일 관객 수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3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은 물론 개봉 7주차에 접어드는 기간에도 무서운 뒷심을 선보이고 있는것.

역대 1000만 관객 영화 중 1200만명을 넘긴 작품은 2017년 개봉한 ‘택시운전사’(1218만명)로 7년 만에 이 기록 역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국 영화 관객 수 1위는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량’이다. 그 후속작인 ‘노량: 죽음의 바다

가  ‘서울의 봄’을  바짝 흥행추격 중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에 일어난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개봉 직후 과거에 존재했던 역사적 사실이 그 시대를 살았던 중장년층 세대뿐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MZ세대까지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상치 않은 예매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올해 연휴 동안 1200만 관객을 넘기며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을 깼다. 역대 국내 개봉작 중 19번째, 한국영화로는 15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