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연휴 101만 명 극장으로 불러들여
영화 ‘서울의 봄’이 거침없는 흥행세를 과시 중이다. 2일(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봉 41일 연속 일일 관객 수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3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은 물론 개봉 7주차에 접어드는 기간에도 무서운 뒷심을 선보이고 있는것.
역대 1000만 관객 영화 중 1200만명을 넘긴 작품은 2017년 개봉한 ‘택시운전사’(1218만명)로 7년 만에 이 기록 역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국 영화 관객 수 1위는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량’이다. 그 후속작인 ‘노량: 죽음의 바다
’가 ‘서울의 봄’을 바짝 흥행추격 중이다.‘서울의 봄’은 1979년에 일어난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개봉 직후 과거에 존재했던 역사적 사실이 그 시대를 살았던 중장년층 세대뿐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MZ세대까지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상치 않은 예매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올해 연휴 동안 1200만 관객을 넘기며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을 깼다. 역대 국내 개봉작 중 19번째, 한국영화로는 15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