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생활문화 아트벙커’ 성과공유회 개최

조재호 기자
입력일 2023-12-18 14:45 수정일 2023-12-18 14:45 발행일 2023-12-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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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소통·일상 속 생활문화 마중물 역할 ‘톡톡’
총 24개 아트벙커 운영…체험부스·공연·전시 등 다채
아트벙커 성과공유회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강습·공연·전시·연습·발표 등 주민 주도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아트벙커 사업이 생활문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ㅣ

올해 처음 선보인 ‘생활문화 아트벙커’의 활동기록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6일 광주교통문화연수원 컨벤션홀에서 아트벙커 운영자 및 참여자, 자치구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문화 아트벙커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생활문화 아트벙커’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강습·공연·전시·연습·발표 등 주민 주도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올 한햇동안 지역주민 간 소통과 일상 속 생활문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24개소 아트벙커 행진 ▲2023년 성과 공유 ▲아트벙커 공연 및 전시 ▲보이는 라디오 온(ON) ▲포토존 ▲체험부스 운영 등이 진행됐다.

아트벙커 행진을 시작으로 우쿠렐라, 훌라댄스, 연극, 판소리, 숟가락 난타 등 9개 아트벙커 팀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공연이 이어졌고 종이공예, 드로잉,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돼 볼거리를 더했다.

보이는 라디오 온(ON) 시간에는 시민과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광주시민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했다.

특히 24개의 벙커별 부스가 마련돼 한 해 동안의 성과 공유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자성어 퀴즈, 즉석사진 현상 등 깜짝 이벤트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아트벙커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아트벙커를 통해 일상의 활력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아트벙커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아트벙커 성과공유회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일상 속 생활문화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3월 자치구별 아벙커 공모를 추진해 동구 4, 서구 5, 남구 3, 북구 5, 광산구 7개소 등 총 24개소를 선정해 음악, 악기, 공예,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