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주최한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3’이 성료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화클래식 2023’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이번 공연에는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리더 중 가장 혁신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조반니 안토니니와 그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을 초청했다.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세련되고 혁신적인 작품 해석과 레퍼토리 발굴, 실내악에서 오페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함께 내한한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은 클래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인물이다.음악평론가 이준형은 이번 공연을 관람 후 “만돌린은 악기 특성상 증폭도 해야하고 큰 공연장에 어울리는 악기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장의 연주는 달랐다”며 “지휘자인 조반니 안토니니의 비발디 ‘네 대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해석도 남달랐고, 음악적으로 무르익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한편, 한화클래식은 한화가 20년 이상 후원해온 예술의전당의 대표 공연 브랜드 ‘교향악축제’와 함께 세계적인 고음악 아티스트의 무대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해 온 특별한 기획 공연이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