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옴브즈만 활성화···“고충민원 해소에 팔걷어”

이정태 기자
입력일 2023-12-14 09:12 수정일 2023-12-14 09:12 발행일 2023-12-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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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기권 지방옴부즈만 협의회 개최
협의회
충청·경기권 지방옴부즈만 협의회 모습. 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피해사례를 방지하고자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옴브즈만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부쳤다.

아산시는 지난 13일 조일교 부시장과 시의회 김희영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 주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충청·경기권 지방옴부즈만 협의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경기도 지영림 옴부즈만 전국협의회 공동의장의 인사, 옴부즈만 민원해결 사례, 지방 옴부즈만의 발전방안 토론 및 정보공유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협의회는 지방옴부즈만 운영현장에서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우수사례 등을 함께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옴부즈만이 활성화돼있는 아산시, 제천시 등 충청권과 광명시를 비롯한 경기권 옴부즈만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아산시 신동택 시민옴부즈만 대표위원은 각 지자체의 특수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옴부즈만 활동 및 고충민원 해결사례를 발표해 함께한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2021년 충남도 최초로 상근활동을 시작한 아산시 시민옴부즈만은 그해 시정 권고 1건, 의견표명 8건, 합의·조정 4건 등 총 68건에 달하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결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올해에는 총 93건의 고충 민원을 접수해 시정 권고 및 의견표명 6건, 합의조정 2건 등을 도출해 내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시민들의 고충해소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유지상 아산시감사위원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방옴부즈만 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이 겪는 고충민원 해소를 위해 시민옴부즈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산시는 지난해 단기간 운영에도 불구하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고충민원 처리 분야에서 가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