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2동, 강설 대비 취약지에 제설함 설치 완료

조재호 기자
입력일 2023-12-07 14:02 수정일 2023-12-07 14:02 발행일 2023-1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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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결빙구간 등 8개소…주민들 자발적 참여도 당부
계림2동, 제설함 설치
겨울 강설 대비 제설함을 설치했다.

광주 동구 계림2동 주민자치회(회장 김호성)는 겨울철 강설을 대비해 관내 제설·침수 취약지에 제설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제설함은 주택이 밀집한 경사진 골목, 상습결빙구간, 강설 피해가 우려되나 제설 차량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와 상습 침수지역 등 8개소에 총 15개가 설치됐으며 모래주머니·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 보관이 가능하다.

계림2동은 지난해 겨울 폭설 시 주민과 공무원이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자재 비축 저장소가 부족해 무거운 자재를 직접 운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올해 여름 폭우 시에도 물막이용 모래주머니를 현장에서 즉시 공급하지 못하는 등 신속한 제설과 침수 대비에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계림2동은 안전마을 사업비를 확보해 주요 제설·침수 취약지에 제설함을 설치 완료하고, 안내 표찰을 붙여 제설 자재 사용·보충 등 민원 요청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점남 계림2동장은 “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강설·폭우 대처방안을 논의한 끝에 취약지에 제설함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