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왑이 8년 만에 재개됐다.
한국은행은 1일 일본은행과 100억 달러의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당시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스왑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 달러화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한국이 일본에 미 달러화를 공급하면 일본이 한국에 엔화를 예치한다. 일본이 한국에 미 달러화를 공급시 한국은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스왑계약이 한·일 양국간 금융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