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사…허태수 회장 "변화와 쇄신에 방점"

도수화 기자
입력일 2023-11-29 14:20 수정일 2023-11-29 14:27 발행일 2023-1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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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 등 총 50명 규모 정기 임원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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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성민 GS칼텍스 각자대표 부사장, 권영운 GS칼텍스 부사장(사진제공=GS그룹)

GS는 대표 신규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먼저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PIP실장(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안전책임자(CSEO)와 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유재영 GS칼텍스 재무실장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맡는다. 정용한 GS엔텍 생산본부장(상무)은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를 맡고 있던 허윤홍 사장은 신임 대표를 맡는다. 이와 함께 GS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또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 허철홍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는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전반에 걸쳐 변화와 쇄신을 이뤄야 한다는 허태수 회장의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육성해 온 예비 경영자들을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고위급 임원으로 선임하는 한편,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실무형 인재들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해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를 바탕으로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며 “고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자”고 강조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