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경총, 그래도 우리는 원팀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23-11-29 01:59 수정일 2023-11-29 02:18 발행일 2023-1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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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 실패가 믿기지 않는 부산시민들<YONHAP NO-0338>
9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유치 시민 응원전에서 부산의 2030엑스포 유치가 무산되자 시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가 좌절된 것과 관련 “비록 우리가 바랐던 부산 유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금번 유치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030년 엑스포 유치를 결정하는 최종 투표에서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크게 밀리며 총 165표 중 29표를 얻는 데 그쳤다.

경총은 “우리나라는 엑스포 유치 후발주자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그동안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으로 합심해 전 세계를 누비며 부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세계 각국의 많은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영계는 정부·기업·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유치활동에 전념한 값진 경험과 정신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주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