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가 좌절된 것과 관련 “비록 우리가 바랐던 부산 유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금번 유치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030년 엑스포 유치를 결정하는 최종 투표에서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크게 밀리며 총 165표 중 29표를 얻는 데 그쳤다.
경총은 “우리나라는 엑스포 유치 후발주자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그동안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으로 합심해 전 세계를 누비며 부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세계 각국의 많은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영계는 정부·기업·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유치활동에 전념한 값진 경험과 정신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주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