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하이먼 법칙(Hick-Hymann law)이라고도 한다. 선택의 수가 많을 수록 결정이 어렵다는 이론이다. 인지 심리학 및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는 이론이다. 사용자에게 주어진 선택 가능한 선택지의 숫자에 따라 사용자가 결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결정된다는 법칙이다.

이 법칙은 5개의 선택지 밑에 있는 각각 2개의 선택지를 선택할 때 보다, 10개의 선택지가 모두 하나의 매뉴 밑에 있는 것이 더 빨리 선택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법칙에 따르면 우리가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선택지에 대한 사용자의 친숙도, 그리고 선택지의 형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법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능한 선택지의 묶음을 한 번에 하나씩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선택지들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생각하면서 각 단계마다 남은 부분의 선택지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사고한다고 주장한다. 이 법칙에 따르면 선택 가능한 매뉴들을 분류로 다층화하여 여러 형태로 만들어 보여주는 것보다는,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