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종로구, 고령친화도시 2기 막 오른다

윤상도 명예기자
입력일 2023-11-09 13:24 수정일 2023-11-09 13:26 발행일 2023-11-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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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국제네트워크 재가입… 노인 일자리 확대 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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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가입(2기)에 성공, 고령자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고령자가 생활하기 좋은 지역사회라는 공통 비전 아래 전 세계 도시, 지역사회, 기구를 연결하고자 2010년 설립된 연대체로 현재 세계 51개국 1500여개 도시가 함께하고 있다.

종로구는 2020년 10월 1기에 가입한 뒤 올해 관련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지난 5월부터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2기에는 ‘활기찬 노년’, ‘지역사회 계속 거주’, ‘세대 간 화합’이라는 3대 철학을 바탕으로 구정 비전을 녹여낸 ‘고령친화도시 본(本)이 되는 종로’ 만들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노인뿐 아니라 모든 구민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고령친화도시 주요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 ‘종로구&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채용박람회’, ‘노인 여가시설 조성’, ‘어르신 돌봄카 운영’, ‘구청장 줌(Zoom)으로 홀몸노인 만나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건강이랑서비스’, 등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재가입으로 전 세대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정주하는 어르신 삶의 질뿐 아니라 전 세대가 골고루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상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