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7.3% 감소…“환율변동성 축소 영향”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23-10-31 14:14 수정일 2023-10-31 14:17 발행일 2023-11-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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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강세·시장개입에 8월 외환보유액 3개월만에 감소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계절적 요인과 함께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수출입 규모가 감소한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외환거래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643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693억7000만 달러) 보다 50억5000만 달러(7.3%) 감소했다.

한은은 “외환거래 규모는 여름 휴가철인 8월중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며 “계절적 요인에 더해 환율 변동성 축소, 수출입 규모 감소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41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3억4000만 달러(-15.2%) 감소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1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7.1억 달러(-1.7%)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05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억5000만 달러(-3.3%) 감소했으며,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38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0억 달러(-10.6%) 감소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