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연내 국회 통과 100만 서명운동 전개

한성천 기자
입력일 2023-10-16 09:16 수정일 2023-10-16 09:16 발행일 2023-10-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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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한 도민의 마음을 담아 11월 국회 전달 예정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결과 16일 현재 40만명 돌파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시군 회의 개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시군 회의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와 관련해 시군과 함께 논의 하는 자리에서 9월 중순부터 시작한 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12일 현재 40만5908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10월말에는 1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도는 도민들의 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특별자치도 성공추진을 위해 앞으로 더욱 시·군, 유관기관, 자생 단체를 통한 의지를 모으기로 다짐했다.

전북도는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2022년 12월 ‘전북특별법’을 제정하고, 올해 232개 특례를 담은 ‘전부개정안’을 지난 8월 30일 입법 발의했다.

전북도는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특별자치도’를 비전으로 ▲생명산업 육성, ▲전환산업 진흥, ▲생명경제 기반, ▲도민 삶의 질 제고, ▲자치분권 강화 등에 대한 권한이양과 규제완화 등을 특례로 담고 있다.

전북특별법 전부 개정안은 전북만이 가진 장점과 강점을 특화시켜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전북만의 특례를 담은 법안으로, 현재 전북특별법은 28개의 상징적인 조항만을 가지고 있어 2024년 1월 새로운 지위에 맞는 자치권한을 가진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하기 위해서는 전부개정안이 연내 통과돼야 한다.

이에 ‘100만인 서명운동’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도민의 열망을 대내외로 알리고 전북도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은 서명부 일체를 11월초 국회에 전달 할 예정이다.

그간 입법 활동 추진상황 공유 및 2024년 1월 출범에 맞춰 시군에서 정비해야 할 행정표지판, 주민등록 전산 시스템 정비, 명칭 변경조례 일괄 개정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100만인 서명운동의 추진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했다.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추진단장은 “그동안 시군에서 특례 발굴과 특별자치도 홍보를 위해 애써준 노력을 격려하고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반드시 연내 통과돼 전북의 특별함이 더욱 특별 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명운동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는 읍·면·동 주민센터, 축제·행사장 등에 비치된 서명부에 직접 서명하거나, 큐알(QR)코드를 통해 전북도청 누리집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전북=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