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온천의 도시 아산시···“옛 명성 그대로 이어간다”

이정태 기자
입력일 2023-10-03 09:11 수정일 2023-10-03 14:11 발행일 2023-10-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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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 선정 쾌거
전국 최초 온천도시 지정, 온천산업박람회 유치
아산시내 전경
아산시내 전경. 아산시 제공

예부터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며 보양 온천(保養溫泉)의 도시로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명문(名聞) 온천도시 아산시. 아산시에는 이에 걸맞은 다양한 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아산시에는 현재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전국 어느곳의 온천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그 명성이 자자한 우수한 수질의 온천들이 자리하고 있어 예부터 현재까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기록상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세종대왕이 치료차 행차한 후 온양행궁을 짓고 휴양이나 병환 치료를 위해 머물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타 온천과 달리 영괴대 등의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는 유서깊은 장소이자 예부터 아산시를 대표하는,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온천 가운데 하나다.

또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에 위치하고 있는 도고온천은 유황성분이 뛰어나 유황온천으로 분류돼 있으며, 예전 전국에서 으뜸가는 신혼여행지로서 손꼽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전국에 내세울만한,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온천을 품고있는 아산시는 그동안 전국 제일의 온천도시라는 옛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최근 온천도시로 지정되며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2023년도 온천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그동안 온천산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이번 온천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에 선정된 아산시는 온천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편으로 다양한 분야에 거친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온천 관련 법인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과함께 3년 계획으로 온천의 의료적 효능검증 체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통해 온천 효능을 과학적·통계적으로 체계화시켜 온천하면 떠오르는 목욕이라는 기존의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난 치유·치료 산업으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온천산업의 대전환 기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아산시는 지난 3월 온천산업 발전의 관심도 제고와 다양성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행정안전부가 전국 최초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를 유치해 냈다.

이는 특히 대도시를 위주로 이어지고 있는 산업박람회가 중소도시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더욱이 온천 보유 지자체가 대부분 지방의 중소도시인 점을 고려하면 첫발을 내딛는 아산시가 향후 온천산업박람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는 아산시 온양관광호텔 및 주변 도로와 온양온천전통시장 이벤트 광장에서 치러지게 된다.

이에 오는 26일은 행안부 주관 온천정책설명회, 온천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한·일 온천 학술교류 심포지엄 등이, 27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온천 관련 국제 콘퍼런스, 기업 및 기관 전시 부스, 온천 상생 마켓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이외에도 지난 8월 전문가 평가 및 국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정한 2023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전국 최초로 온천도시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함께 온천산업 발전 유공으로 아산시 관광진흥과 최수지 주무관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김아영 주무관이 도지사 표창 추천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산시는 향후 온천치료의 의료보험 적용을 위한 온천의 의료보험 적용 등, 산업적 활용방안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온천치료의 재정 비교효과 분석을 통한 운영모델 및 재정 설계 등을 구체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산시는 이번 선정된 온천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시상식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 개막식과 연계해 이행할 예정이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