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국내외 생산 확대…베트남 법인 신설

도수화 기자
입력일 2023-09-11 18:05 수정일 2023-09-11 18:08 발행일 2023-09-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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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탄소섬유 법인 설립
533억원 출자해 2025년 상반기 생산시설 완공 목표
전북 전주공장에도 528억 투자해 설비 증설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사진제공=효성)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사진제공=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탄소섬유 생산을 위한 법인 ‘효성 비나 코어 머티리얼즈’를 신규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533억원이 투입되는 베트남 탄소섬유 생산시설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증가하는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규 해외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탄소섬유 수요는 지난해 15만톤에서 2025년 24만톤으로 매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규 기체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압축천연가스(CNG)와 수소 고압용기, 풍력용 블레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하고,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3위권 기업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지난 2019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전북 전주공장에도 528억원을 투자, 내년 7월 말까지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