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 인증' 취득

박기태 기자
입력일 2023-08-30 11:47 수정일 2023-08-30 11:47 발행일 2023-08-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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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강관제조사로는 유일… \"세계적 경쟁력 인증\"
현대제철 울산2공장 전경.(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울산2공장 전경.(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손꼽히는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울산2공장이 최근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 에너지 해상풍력 공장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DNV ‘신재생에너지 공장 인증’을 취득한 건 국내 강관제조사 중 현대제철 울산2공장이 유일하다. 현대제철 울산2공장은 해상풍력 발전용 강관과 라인파이프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현대제철은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만족하게 돼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 인증 취득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커지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수요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는 하부 구조물용 강관을,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는 690메가파스칼(MPa)급 대형 강관을 댔다. 또한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하는 등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따내는 실적을 올렸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