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2배 이상 확대할 것”

박자연 기자
입력일 2023-08-29 15:00 수정일 2023-08-29 15:04 발행일 2023-08-30 18면
인쇄아이콘
1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9일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처장은 29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식약처가 개최한 ‘수산물 안전관리 국민동행 소통마당’에 참석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본 후쿠시마 포함 8개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 금지(0) 조치를 유지하고, 방사능 검사는 국제기준보다 10배 이상 엄격하게 관리(10)하는 ‘공일공(0·10)’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여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현황 설명 △수산물 안전관리 ‘국묻처답(국민이 묻고 처장이 답한다)’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일본산 식품과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 등을 설명하고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해 궁금한 점을 국민이 식약처장에게 직접 묻고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수산물 안전검사의 깐깐한 기준, 오직 국민안심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민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기 위한 다짐을 약속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오유경 처장은 행사 현장에서 “방사능 검사 현장 국민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대국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수거·검사를 강화하는 등 수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