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케어’ 세이프키친, VNTG·문라이트파트너스 투자 유치 성공

박기태 기자
입력일 2023-08-24 12:58 수정일 2023-08-24 12:58 발행일 2023-08-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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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세이프키친)

맛집 주방 위생관리 전문 스타트업 세이프키친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사로는 세아그룹의 IT 자회사 브이엔티지(VNTG)와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문라이트파트너스가 참가했다. 투자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세이프키친은 지난 2021년 6월 창업해 맛집 주방을 타겟팅으로 ‘맛집케어’ 위생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세이프키친의 ‘맛집케어’ 서비스는 기존에 없던 새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과 월 단위 구독서비스를 기반으로 IT 기술을 적용해 위생관리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높이고 서비스 퀄리티 관리 체계를 표준화했다. 코로나 이후 장기화된 내수시장 부진에 투자심리까지 얼어붙은 어려움 속에서도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수도권 중심의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견적서를 도출하고 서비스 결과와 이력을 검수,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세이프키친은 현재 국내 주요 맛집 350여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SG다인힐, 고씨네푸드, 갓잇 등 기업 간 거래(B2B) 고객사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김용민 세이프키친 대표는 “위생의 가치를 맛집의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외식산업 발전과 건강한 먹거리 문화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세이퍼(현장 서비스 인력)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NTG 관계자는 “인력난으로 고심하는 요식업계에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평가한다”며 “고객 관점에서도 더 나은 환경에서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고, 요식업계의 고질적인 위생 문제를 투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현호 문라이트파트너스 대표는 “주방청소에 대한 전문성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세이프키친을 통해 점주, 고객, 세이퍼 모두가 이익가치 실현의 선순환을 이루며 건전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