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앞장…"방류 시점 이후 정밀 검사 확대 예정"

장민서 기자
입력일 2023-08-23 18:01 수정일 2023-08-23 19:20 발행일 2023-08-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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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보령 송도수산 작업장에서 롯데마트 센터 입고 전 오징어 원물의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먹거리에 대한 국민 관심 상승에 따라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적극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일이 오는 24일로 예고된 가운데 롯데마트는 올 2월부터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에 대비한 대응전략을 수립해 산지에서 매장에 상품이 입고되는 전 단계별로 수산물 안전성 검사 체계를 구축해 시행중이다. 주요 포구 산지에서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롯데마트 산지 MD(상품기획자)가 직접 방사능 측정기를 활용해 매입 전후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있으며, 자체 물류센터로 이동한 이후에도 센터의 검품요원들이 매일 새벽 방사능 측정기로 2차 샘플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마곡에 위치한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에서는 매주 각 해역 별로 대표 어종의 시료를 전달 받아 ‘세슘’이나 ‘요오드’와 같은 방사능 핵종 정밀 검사를 하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분기별 1회 진행하던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현재 주 4회로 확대해 진행중이며, 향후 방류시점 이후에는 검사 횟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또 주요 포구에 상주하고 있는 산지MD가 매일 새벽 경매에 참여해 원물의 신선도와 품질을 꼼꼼하게 체크한다.

아울러 롯데마트 자체 물류센터에서는 품질 검수 외에도 위생이 중요한 상품에 대해 자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는 ‘식품안전분석실’을 운영중이다. 시료검사는 1주 간격 진행이 일반적이나, 롯데마트는 이를 일별로 확대해 보다 고도화된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윤병수 롯데마트 신선2부문장은 “안전 먹거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롯데마트가 앞장서서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전 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철저한 기준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걱정없이 장보실 수 있도록 다양한 검사 체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