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개봉일 55만명 관람…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23-08-16 09:22 수정일 2023-08-16 09:22 발행일 2023-08-16 99면
인쇄아이콘
clip20230816092139
(유니버설 픽쳐스=연합)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개봉일에만 55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날 55만2000여명의 관객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4.2%였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실 관람객의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도 92%로 높은 편이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예매율도 61.2%에 달해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9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려온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날 30만3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3.0%)이 관람해 2위로 밀려났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13만6000여명이다.

이한 감독의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은 개봉일인 전날 12만2000여명(9.2%)을 모아 3위에 올랐다.

정우성 연출·주연의 ‘보호자’는 4만여명(3.1%)을 모으는 데 그쳐 7위에 머물렀다. 이 작품은 폭력 조직에 몸을 담았다가 새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코미디의 요소를 가미했다.

이번 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대작 4편에 속하는 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9만6000여명(7.3%)을 모아 4위였고,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1만여명·0.8%)과 김용화 감독의 ‘더 문’(2000여명·0.2%)은 각각 9위와 14위로 밀려났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